기업내 임원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조직문화가 갖는 함정을 생각하지 않고 조직문화만 부르짖는 것은 기업의 본질을 오히려 훼손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자주 듣게 됩니다. 기업은 성과라는 목표 지향점이 뚜렷한데, 어떻게 성과를 불러오지 않는 문화에 함몰되어 문화 관리에 과도하게 집중하냐는 물음인데요. MZ세대에 인기 관리를 하는 것이 조직문화 관리의 큰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이지요?
하지만 조직문화 관리의 핵심이 반드시 그러한 조직내 소프트 측면의 관리에만 국한될까요? 지금까지 조직문화와 성과 특히 ROA, ROI, ROS, EDBITA, 품질관리, 고객만족, 생산성, 세일즈 성장 등과 같은 재무적 측면 뿐만 아니라 직원 몰입, 이직율, 직무 만족도 등 비재무적 측면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긍정의 상관관계를 밝혀 주었는데요.
조직의 대가인 하버드 대학 제임스 헤스켓 교수의 명저, Culture Cycle에 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나옵니다.
1. 전략상 달성해야 할 성장 목표치는 어느 정도인가? 조직의 문화, 특히 인력 관리가 조직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가?
2. 조직의 주력 사업 특성상 요구되는 조직 차원의 역량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의사 결정을 내리고 시행하는 일의 속도, 곧 민첩성과 관련해서 중요시되는 가치는 무엇인가? 또 여기에 문화는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가?
3. 전략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있어서 혁신과 신제품 개발은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가? 조직문화에 녹아있는 핵심가치가 이러한 활동들을 강조하고 있는가? 행동방식은 혁신이나 신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가?
4. 전략 차원에서 중요한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해서, 지속적인 혁신이 과연 얼마만큼이나 우수한 프로세스의 구축, 품질 개선, 생산의 효율성에 기여하는가? 또한 이는 조직문화를 구성하는 요소에도 마찬가지로 반영이 되는가?
제임스 헤스켓은 자신의 저서 Culture Cycle을 통해 조직문화는 채용을 위한 직원 추천 즉 Referral, 직원의 유지 즉 Retention, 생산성에 기여 Returns to labor, 고객과의 관계 Relationships 등 4R의 측면에서 성과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각 R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얼마나 많은 재무적 비용이 소요되는지도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서 설명해 주고요.
컬쳐엔진은 조직문화 전문 컨설팅 펌으로써, 제임스 헤스켓의 명저 ‘Culture Cycle(번역서:문화가 성과다)’를 통해 조직문화를 학습하고, 저서를 공동 집필하는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현재 1기가 운영중이며, 5월부터 2기가 열리게 됩니다.
문화는 말랑말랑하지, 성과를 내는 견고한 구조물은 아니라고 생각되신다면 컬쳐엔진의 ‘문화가 성과다’ 스터디 및 집필 모임에 함께하세요! 보다 충실한 조직문화의 관점을 갖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여정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